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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이상태(2020-07-19 15:09:31, Hit : 656, Vote : 93
 (열린칼럼) 영혼의 깊은 밤에 (#1) (사도행전 9/22/26)

(강해설교) 영혼의 깊은 밤에
(성경본문) 사도행전 9/22/26


[1]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 9장의 사건은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을 찾아 가서
(2) 다메섹에 있는 여러 회당에 보내는 공문을 (써달라고) 요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 남녀를 막론하고 모조리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오려 함이라  

사울은 선민(選民) 이스라엘 백성이 늘 하나님의 [참]포도나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사울은 자신과 그가 속해있는 바리세파 사람들은
[참]포도나무의 [좋은 가지]라고 믿었을 것입니다. 한편 그는 나사렛 예수와
그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포도원의) 포도나무를 해치는
해충(害蟲) (해할해+벌레충)이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충을
박멸(撲滅) (칠박+멸할멸)하는 것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민이 해야할 일이라 믿고 이 일에 혼신의 힘을 쏟은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7장과 8장에는 스데반 집사의 순교와 유대교 지도자들이 주도(主導)
(주인주+인도할도)하는 초대교회에 대한 박해의 기록이 담겨있는데... 사울이
[예수 운동/도]를 박멸하기 위한 켐페인을 진두지휘(陣頭指揮)하는 듯합니다.

[누가는]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게되는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면서 "그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잡아오려 함이라" (9:2)고 기록했습니다. (우리말로) "도"
라고 번역된 단어는 한문으로는 "道" (길도/가르칠도)입니다. 영어번역에는
"The Way"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19:9, 23; 22:4; 24:14, 22 참조)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도(The Way)"를 폄하(貶下)(낮출폄+아래
하)하며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나사렛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
이라고 불렀는데 (사도행전 11:26 참조) ... 그 전에는 "그 [길/도]"를 따르는
사람들"로 지칭되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아무도 없느니라" (요한
복음 14:6)고 말씀하신데서 유래(由來) 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2]         
사울이 (공문을 받은 후에) 길을 떠나 다메섹을 향해 갑니다 (사도행전 9:3).
그당시 예루살렘에서 다메섹까지는 대략 (5-7일) (6-8일) 정도 걸리는 여행
길이라고 추정들을합니다. 그런데 사울과 그의 일행이 예루살렘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다메섹으로 갈 때 어떤 길을 따라 갔을까(?)를 살펴보면어떨까요.

그당시 이미 로마제국이 지배하고 있던 지역에는 [마치 오늘날 미국전역을
연결하는 지방도로 (local roads)와 국도(state roads)와 각 주를 연결하는
연방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s)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수십만 마일에
달하는 (돌들을 깔아) 건설한 수백 개의 로마길/도로(the Roman Roads)
연결망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울 일행이 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로들은 ... [예루살렘]에서
... (사마리아 지역의) [수가] 성(니아폴리스]을 지나고 (요한복음 4:5 참조)
... [갈릴리 바다] 해변을 주욱 따라 가서 ... [가이사랴 빌립보]로 올라가고
(마태복음 16:13-20; 마가복음 8:27-30 참조) ... 그곳에서부터 (예수님의
형체가 변했던 변화산으로 다수 성경학자들이 추정하는) [헐몬 산] 기슭을
따라 올라가 (마가복음 9:2-8 참조) ... 드디어 다메섹으로 갔을 것입니다.
[The Roman Roads extended from Jerusalem to Sychar (Neapolis)
thence... by the shores of the Sea of Galilee... and Caesarea Philippi
... and thence under the slopes of Mount Hermon... to Damascus.]

(사울과 그의 일행이 알고 있었던지... 몰랐었던지... 아무래도 몰랐었을 것
같은데)...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기 위해 택했던 것으로 (여러 성경학자들이
추정하고 있는) 그 [길]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거하시는 동안) 천국복음
전파 사역을 행하셨던 주요한 지역들을 두루 거치며 가는... [길]입니다.  

드디어 사울과 그의 일행이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홀연히 하늘로
부터 (눈부신) 강한 빛이 (내려와) 그를 둘러 비춥니다 (사도행전 9:3 참조).
사울이 처음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만난 사건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흔히 다메섹 도상(途上)(길도+윗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다메섹 도상 회심 (回心) 사건 이후에 전개되는 바울 사도의 사역은
세 차례의 전도여행을 통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는데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울/바울의 사역이 주로 노정(路程) (길로+길정) 즉 "길"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면서 의미심장(意味深長)합니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여러 곳을 지나서 드디어 다메섹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9:3). 예루살렘을 출발한지 칠일 째 또는 팔일 째 즈음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때 이곳에서 벌어진 현상은 (이미 오래전에) 예수님께서 승천(昇天)하신
이후에 일어난 사건인데 ... 나중에 바울이 "내가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는
고백과 증언의 배경이 됩니다.  [지난주일 우리가 살펴 보았던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강론의 주제인 "거하다"는 말씀과 연결선상에 있습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사울을 둘러 비추입니다 (9:3). [누가가 기술하는
이야기 (9:2-9)와 사울이 자신의 입을 통해 (유대인 공회에서) 하는 증언
(22:6-11) 그리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26:13-18) 증언한 내용들을 비교
해보면 다메섹 도상에서 일어난 일의 정확한 현상에 대한 기술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과 함께 (제사장으로부터 위임받은 공권력을 집행하러) 다메섹으로
가던 일행들은 빛은 보았지만 말하는 이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없습니다
(9:7) (They saw the light but did not perceive the form of Him who
spoke). 또 그들도 소리는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말인가를 (분별하여)
듣지는 못했습니다 (22:9). (They heard a voice but did not distinguish
words.)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오직 사울만이 빛을 보았고 정확한 소리를
들었고 말하는 이가 누구인가를 깨닫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요한복음>에도 기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거의
막바지에 유월절을 지키려고 헬라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는데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를 요청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2:20-26 참조).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라 ...
(요한복음 12:28-30 참조).

<다니엘서>에도 유사한 기록이 있습니다.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 제삼년
에 한 일이 ...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 다니엘이 ...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
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 그의 말소리는 무리가 지르는 큰 함성과
같더라 / 이 환상은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은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으니라..."
(다니엘 10:1-9 참조).

성경에 기록된 여러 사람들의 체험들 그리고 윌리엄 제임스의 저서<종교적
체험의 다양성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s)>에 기록된 여러
체험의 증언들 그리고 [내가 직접 들었던] 깊은 체험을 했던 사람들의 간증
들을 통해 (내가) 내릴 수 있는 하나의 결론이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현상이
일어날 때 그것을 체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 객관적인
것인지 주관적인 것이지 분명한 선을 긋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 환상
체험이 (자기) 몸 안에서 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몸 밖에서 일어나는 것인
지를 단정(斷定)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It is not possible in such
visionary experiences to draw a clear line between the objective and
the subjective. The person(s) who experience such visions cannot
say for sure whether they are in the body or out of the body.]  

확실한 사실은 그러한 현상을 직접 체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면) 다른 사람들은 (환상을 직접 체험하는 사람
들이 보고 듣는 것들을 직접 체험하지는 못하지만) 그 때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일반적인 현상과는 분명히 다른 특이한 현상이라는 것을 (때로는)
느낀다는 것입니다.  


[4]
(빛을 보고) 사울이 땅에 엎드러집니다. [Saul [fell] to the ground/earth]
(9:4). 미켈란젤로 (Michelangelo)의 <바울의 회심(Conversion of Saul)>
(c.1542-5), 카라바기오 (Caravaggio)의 <바울의 회심>(1601), 그리고
윌리암 블레이크 (William  Blake)의 <바울의 회심>(c.1800) 은 잘 알려진
작품들입니다. 이들과 (대다수) 화가들의 그림들을 보면 사울이 다메섹으로
갈때 [말(horse)]을 타고 갔던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그림에는
[말]이 있고 사울은 [말]에서 굴러 떨어진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할 때 누가가 사용했던 헬라어 단어 "(무엇에서) 떨어졌다"
"Fall (from)"라는 단어에서 유추된 추측인 듯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다메섹
까지의 노정이 150 마일 이상이고 길이 매우 험난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사울과 그의 일행이 (또는 일행의 일부가) 말을 타고 갔거나 아니면 (사울과
같은 바리새파 사람들이 말을 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노새를 타고 갔을
것으로 추정하는 성경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께서 (히브리 말로) 사울의 이름을 부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9:4)... 나중에 (바울이 직접 기록한 고린도전서를 살펴보면)
아마도 이때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이 (소리를 듣고) 인자 (즉 그리스도 예수
님의) 형체를 보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사울의 증언들을 참고해 봅니다.
"내가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 (고린도전서 9:1) (부활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 열두 제자들에게... 오백 명이 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 다른 모든 사도들에게 ...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 나에게까지도 나타나셨습니다" (고전15:5-8) (사도행전 9:17, 27 비교참조)

이때 사울이 인자의 형체를 보았다면 ... 스데반 집사가 (죽음을 앞두고) 보았던
것과 유사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하는 성경학자들도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시노라" (사도행전 7:56). (스데반 집사를  고소하고
돌로 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겉옷을 발 앞에 두고) 스데반의 사형집행을 감독
하는 듯한 사울이라는 청년을 향해 (돌들이 날아오는 가운데) 기도하는 스데반
집사의 마지막 음성이 들립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7:59)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7:60).  [다메섹 도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은 스데반 집사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응답일까?]

[To be continued in "Dark Night of the Soul" (#2)]




(열린칼럼) 영혼의 깊은 밤에 (#2) (사도행전 9/22/26)
(열린칼럼) 주께서 심으신 포도나무 (#2) (요한복음 15) (사도행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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