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게시판 교회일정 | 공지사항 | 목회자칼럼 | 두란노강론 | 블룸찬양대 | 교우소식 | 영혼의울림
교회 게시판 블룸선교회 | 청년대학부 | 중고등부 | 유년주일학교 | 블룸도서실 | 사진방
열린 게시판 교회소개 | 연락처 및 약도 | 유학도우미 | 자유게시판
목회자칼럼


  이상태(2020-08-17 18:46:17, Hit : 592, Vote : 66
 (열린칼럼) 시내 광야 변곡점 (#2) (출애굽기 32) (골로새서 3)

(강해설교) 시내 광야 변곡점
(성경본문) 출애굽기 32 (골로새서 3)


[1]        
모세가 (증거)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 하나님과 만났던 산 위에서 내려옵니다.  
(그를 수행하여 사십 일 전에 같이 산으로 올라왔던) (출애굽기 24:12-18 참조)
여호수아가 그를 기다리며 머무르고 있던 (아마도 산 중턱 어느 지점에서) 서로
만나 두 사람이 함께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 (32:15).

[강해를 하던 중에 성도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 꼭대기에 올라
(첫번 째) 사십 일을 머무르는 동안에 그가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
했을까요? [참고로 모세가 시내 산 위에 올라가서 (두번 째) 사십 일을 머물렀을
때는 분명히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다는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출애굽기 34:28 참조).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기록을 비교해 보면 정확한 답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관찰력과 상상력을 요구하는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시내 산의
중턱 어딘가에서 모세를 기다리며 머물고 있던) 여호수아도 사십 일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했을까요? (만일) 여호수아가 (음식을) 먹고 마셨다면 무엇을 먹고
마셨을까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초강력 상상력이 필요한 질문
을 던졌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그 사십 일 동안에) 잠은 잤을까요? (만약에
잤다면) 그들이 각각 하루에 (몇 시간 몇 분 정도) (어떻게) 잠을 잤을까요?"
[참고로 동물들의 수면에 관한 연구 자료를 살펴 보세요!]


[2]        
모세가 (여호수아와 함께) 시내 산 위에서 아래로 점점 내려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막 가까이 이르니... 무언가 요란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를 듣고 여호수아가
말합니다: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나이다" (There is a noise of war in the
camp) (32:17).  (출애굽기에 기록되어 있는 [시내 산과 시내 광야]일 것이라고)
다수의 성경학자들이 추정하고 있는 지역의 사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의 지형(地形)을 면밀히 살펴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시내 산 위에서 아래로  
다 내려 오기 전까지는 (지형상 우회해야 하는 구부러진 산길의 구조로 인해) 시내
광야는 (시야에)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산에서 내려오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광경(光景)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야/산의 지형상
소리가 울림(echoing)으로 전달이 되므로 (듣는 사람의 귀에는) 그 소리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를 분명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금 송아지 앞에서) 먹고... 마시고... 일어나... 뛰어 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황(情況)을 알 도리가 없는 여호수아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아마도) 자신이
(얼마 전에) 직접 치루었던 아말렉 족속과의 전투 장면이 연상(聯想) 되었던 것 같
습니다 (출애굽기 17 참조). 즉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세와 그가 시내 산 위에
올라와 있을 동안에) (아말렉 족속이나 광야/사막에서 생활하는 다른 민족의 공격
으로 인해) 지금 이스라엘 장막/진 근처 광야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추측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미 시내 산 위에서)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산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황에 관해 들었던 모세는... 이제 귓전에 들려오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를 짐작
했을 것입니다. 이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이 소리는 승전가도 아니요
(싸움에서)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32:18). 모세의 아리송한 말에 대해... [나중에]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3]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서 이스라엘 백성의 장막진으로 가까이 다가와... 흥청망청
춤추고/뛰놀고 있는 백성들을 보았습니다 (32:19). 고대 여러 민족들의 종교 행사
에는 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춤들은 엄숙한 분위기와 동작들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은 대단히 음란(淫亂)(음란할음+어지러울란)하고 격동(激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들이었습니다. (멀리 산 위에서) 소리를 듣고 상상만 하다가... 모세는
이제 직접 (자신의 눈으로) 금 송아지 우상 앞에서 (거의 벌거숭이로) 날뛰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적나라((赤裸裸)한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광경을 보고 모세가 격분하여 두 손에 들고 있던 증거판을 (산 밑으로) 내
던져 산산조각이 납니다[Though Moses had been prepared by God’s making
it known to him on the Mount, his righteous indignation was stirred up when
he saw the abomination with his own eyes. Thus Moses dashed the tablets
out of his hands, and broke them beneath the mount). (동족 히브리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던 오래전 젊은시절 모세의
그 혈기(血氣)가 다시 살아난 것일까요? (출애굽기 2:11-12 참조)

(나중에) 광야 생활 막바지에 행한 마지막 회고(回顧) (돌아올회+돌아볼고) 연설
에서 모세가 다음과 같이 (그때의 상황과 심정을) 말합니다: "내가 본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는데 (너희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어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언약과 계명의) 도를 빨리 떠났기로 내가 그 두 돌판을 내
두 손으로 번쩍 들어 던져 너희의 목전에서 깨뜨렸노라" (신명기 9:16-17 참조).

모세는 (이러한 과격한 행동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저지른 엄청난
범죄 행위의 중대함을 깨닫기를 원했습니다. (Moses might awaken the people
to a deep sense of the enormity and gravity of their wickedness.) 하나님께서
가장 노하셨을 때에 하시는 일은 (누구에게서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시고
(계명과 훈계 등) 모든 말씀을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모세의 행동은 하나님의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반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관계단절의
책임이 너희들에게 있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행동인 듯합니다.]


[4]
모세는 금 송아지 사건에 대해 적절한 특단(特段)의 조치(措置)를 취합니다. 우선
금 송아지 신상을 불살라/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에게 마시게 합니다 (출애굽기 32:20 참조). *[내가 어린 시절 아침가정예배
에서 이 구절을 읽을 때면 내 뇌리에 떠올랐던 장면들이 있습니다. (서부 영화에
나오는) 카우보이들이 송아지나 돼지나 토끼를 꼬챙이에 끼워 불 위에 올려 돌려
가며 굽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625 사변/전쟁 후에...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
점심식사 시간이 되면) 구호급식(給食)용 옥수수 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강냉이
죽을 학생들이 배식(配食)받아 먹던 장면입니다... 또 (멥쌀이나 보리쌀을 볶아
가루로 만든) 미숫가루를 물에 타서 한 컵씩 마시던 장면입니다.]

물론 모세가 취한 조치의 전개 과정을 찬찬히 살펴 보면 (내가 뇌리에 떠올렸던)
다소 낭만적인 장면들과는 전혀 상황이 다릅니다. 먼저 모세가 금 송아지 신상을
불에 구워 태웁니다. (속은 나무로 만들고 겉에 금을 바른 금 송아지 상이었다면)
나무는 불에 타서 재만 남았겠고 금은 녹아서 형체가 없이 덩어리들이 되었겠지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차게 식은 그 덩어리들을 (어떤 연장들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으로) 두들기고... 깎고... 갈아서... 드디어 아주 미세한 가루가
되었겠지요. 그리고 (모세가 친히 또는 여호수아나 다른 사람들을 시켜서) 가루를
(이스라엘 백성이 식수로 이용하고 있던) (시내 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개울물
위에 뿌립니다. 모세의 말이 들리는 듯 합니다: "너희의 죄 곧 너희가 만든 송아지
를 가져다가 불살라 찧고 티끌 같이 가늘게 갈아서 그 가루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느니라 (신명기 9:21 참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범한 죄를
스스로 마시는 듯한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왜 모세가 그 가루를 시내물에 뿌려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을까? 이 사건 이전에
(이와) 유사한 사건의 기록이 성경에 없기 때문에... 이 사건 이후에 일어난 다른
사건이나 (새로 추가된) 법령에서 모세가 취한 조치의 근거가 될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까? 문득 생각나는 법령이 하나 있습니다.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는 법령
인데 ("죄악을 기억나게 하거나 죄악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특이한 절차(節次)
입니다.

(물적증거는 없는데 계속 의심이 가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때) 제사장이
토기(질그릇)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그 물에 넣고...
(판결에 해당하는)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 위에 글로 쓰고 그 두루마리를 물에
담가 빨고... 그 저주의 말/글이 풀려있는 쓴 물을 (의심을 받고 있는) 혐의자
(嫌疑者)에게 마시게 합니다. 그 테스트용 물을 마시고 혐의자의 배가 붓거나
신체적으로 어떤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면 유죄로 판명이 됩니다. 한편 혐의자
에게 아무런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지 아니하면 무죄가 입증되는 것입니다
(민수기 5:11-31 참조). (열왕기하 23:6-12 참조)


[5]
모세가 (여호수아의 말에 응답하듯) 했던 그 아리송한 말의 울림에 다시 귀를
기울이고 듣습니다: "이 소리는 승전가(勝戰歌)도 아니요/ (싸움에서)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32:18). ("It is
not the voice of those who shout in victory; nor is it the voice of those
who cry out in defeat; but the noise of those who sing that I hear")(NKJV)

그런데 히브리어 성경에 적힌 원문을 글자대로 (영어와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이러합니다: "It is not the sound of answering of might; nor is it the sound
of answering of weakness; the sound of answering in song do I hear..."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강한 자의 응답하는 소리도 아니요/ 약한 자의 응답
하는 소리도 아니요 / 노래하는 자들의 응답하는 소리로다.")

모세의 말은 (히브리어의 독특한) 시적 운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The words
of Moses have a highly peculiar and poetical Hebrew character.) 모세가
세번이나 사용하고 있는 ("응답... 응답... 응답...") 히브리어 동사형이 암시
하는 것은 서로 이어지는 (화답)(和答)입니다. [It was the antiphonal song
recited or sung alternately by two groups of singers.]

모세가 무엇을 연상((聯想)하며 이렇게 여호수아에게 응답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홍해 바다를 건넌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행한
일들이 기억납니다... 나의 의식의 흐름을 다시 주욱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에서 (애굽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손을 보았으므로 백성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습니다 (출애굽기 14장 참조).  

이때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께 노래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나의 노래시며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시도다 (......)

모세의 노래에 이어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고 (이에 여인들도 그녀를 따라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화답합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
시도다..." (출애굽기 15:1-21 참조). 그렇습니다. 화답(和答)이란 사람들간에
서로 뜻이 맞고... 한 마음이 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응답하는 것입니다.


[6]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의 말씀을 조용히 한번 읊조려 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
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들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
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5-17 참조)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in all wisdom, teaching and
admonishing one another in psalms, in hymns and in spiritual songs.
Sing with grace in your hearts to the Lord!")

오래전 어느해 겨울 게세마네 수도원(Gethsemane Monastery)에서 한 주간
가량 피정(避靜)의 시간을 가질 때 하루에 일곱 번씩 열리는 기도회와 예배에
참석하여 듣곤 했었던 수도사들이 부르던 시편들의 화답송이 아련히 내 기억
속에 다시 들리는 듯합니다.




(열린칼럼) 모세가 회막을 세우고 (출애굽기 33) (마가복음 1)
(열린칼럼) 시내 광야 변곡점 (#1) (출애굽기 32) (요한복음 4)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loomington - 블루밍턴 한인 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