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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이상태(2020-10-19 16:16:43, Hit : 605, Vote : 60
 (열린칼럼) 거룩한 산 위에서 (누가복음 9) (베드로후서 1)

(강해칼럼) 거룩한 산 위에서
(성경본문) 누가복음 9 (베드로후서 1)


[1]
누가복음 9장은 열두 제자의 전도여행 (9:1-6)에 관한 기록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오병이어
(五餠二魚)의 기적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9:10-17) (마태 14:13-21; 마가 6:
30-44; 요한 6:1-14 비교 참조).

그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시고 그 지역 여러
마을을 다니시는데 (마태 16:13; 마가 8:27 비교 참조) ... 어느 날 예수님께서
기도를 하실 때에 함께 있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9:18) ... 제자들의 응답을 들으신 후에 또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9:20)

이에 "(주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기록이
나옵니다 (9:20) (마태 16:16-19; 마가 8:29 비교 참조).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 예수님께서 앞으로 있을 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십니다 (9:21-26). 그리고 한마디 놀라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9:27).


[2]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9:28). 그리고 기도하시는 중에 예수님의 용모
(容貌) (얼굴용+모양모) 변화되어 해 같이 빛나고 예수님의 옷이 (이 세상에서
빨래하는 사람이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희어지며 광채((光彩)
가 나기 시작합니다 (9:29) (마태 17:2; 마가 9:3 비교참조).

<변화산의 사건>으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이 복음서의 기록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던지신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너희는 나를 누구라 믿고
있느냐?") (즉 "예수님의 누구이신가?")라는 물음과 연결이 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얼굴 모습의 변화는 (시내 산 위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하고 내려
올 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났던 광채를 연상케합니다 (출애굽기 34:29-30 참조).
그런데 모세의 경우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얼굴 뿐만 아니라)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다는 기록입니다. 특히 누가는 (그가 기록한 복음서에서)
사람들에게 이따금 나타나는 천사들의 모습을 묘사할 때 "옷의 광채"를 언급하곤
했습니다.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일어났던 현상과 변화 산에서 예수님께 일어난
사건은 공통된 요소가 있지만 분명히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과연 누가가 우리
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3]
변화산 위에서 모세와 엘리야의 출현은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더욱 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줍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구약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신명기 18:15; 말라기 4:5 참조).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선지자들"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유대인들은 생각하고
있는데 "모세와 선지자들 (Moses and Prophets)" 이라는 표현은 유대인들의
(히브리) 성경 (즉 우리에게는 구약성경)을 의미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에도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이
부자에게 이르되) "(너의 다섯 형제에게는)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그의 증언을 듣지 아니하리라" (누가복음 16:29, 31 참조).

또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동행
하시다가 ... "그리스도가 이러한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시고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기록
되어 있는 예수님에 관한 것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누가복음 24:26-27).


[4]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 중에 누가복음만이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 사이에 나누어진 대화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예루살렘에서 예수님께서 맞을 별세(別世)(exodus)에 관한
즉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의)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임무 수행은 예수님께서 이미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을 확증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다시 변화산
위로 보내어진) 하나님의 사자들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계획 (즉 이 세상의 모든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계획은 반드시 십자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예수는 누구이신가"를 모두에게 확증하는
것이 변화산의 사건의 핵심인 듯합니다.


[5]
모세와 엘리야의 출현도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증거로 매우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의문에 관하여 더 확실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 메시지입니다 (9:35). 신약성경 사복음서에 담겨있는 기록
들을 살펴 봅니다.

예수님께서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누가복음 3:22; 마가복음 1:11;
마태복음 3:17).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들려주시는 메시지인 듯합니다.                  

변화산 위에서... "우리가 초막 셋을 짓겠나이다" (라고) 베드로가 말할 때...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누가복음 9:35) (마가복음 9:7;
마태복음 17:5).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주시는 메시지인 듯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거의 끝나갈 무렵...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뵙고자
찾아와서 빌립과 안드레를 통해 면담을 요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밀 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옵소서." 바로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그러자 예수님의
곁에 서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고
더러는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라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요한복음
12:20-30 참조). [이때 들려온 소리는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라는 물음에
관해)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인 듯합니다.]  


[6]
(다른 복음서의 동일 내용 기록과 비교해 볼때) 누가복음에서 변화산 사건
기록에 있어 특이한 점은 "기도"와 관련된 것입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 가셨다고 기록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실 때에 예수님의 얼굴과 옷에서 광채가 나타나는
변형이 일어났다고 기록합니다. [참고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변화산
사건 기록에서 "기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사실상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한 주제
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있어 주요한 사건에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세밀한) "기도"에 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누가 3:21-22);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날이 밝자
제자들을 부르사 그들 가운데서 열두 제자들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시니라"
(누가 6:12-13);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었
더니 그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시니라) (누가 9:18-20 참조).


[7]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생각을 언어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만은 아닙니다.
누가복음에서 강조하는 것은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곳곳에서 우리는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교통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서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체험하는 것을 또한 봅니다. 백이십 문도가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는 중에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행 1:14-15; 2:1-4).
초대교회성도들이 기도하는 중에 붙잡혀 옥에 갇힌 사도들에게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행 4:23-31; 12:1-16). 기도하는 중에 다소 사람 사울이
환상을 보고... 아나니아를 만나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뜹니다 (행 9:1-18).
그리고 기도하는 중에 로마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환상을 보고 그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습니다 (행 10:1-8).

누가의 기록을 통하여 강조되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기도하면 이따금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기도 하시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는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꼭 체험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도 중에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들려오는 명령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라는 것입니다.


[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에 관해 알린 것은 교묘하게 꾸며낸
신화 같은 이야기가 결코 아니었노라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직접 목격한
자들이라 / 지극히 크고 장엄한 영광 가운데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 하시는 음성이 (하늘에서) 들릴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그 거룩한 산 위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이 같은 음성이 들려
오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들은 것이니라." (베드로후서 1:16-18 참조)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니라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누가복음
9:35 참조).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을 내가 다시
듣는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응답힐까? "나의 삶 속에서 말씀대로 신실하게
행하겠나이다"(라고) 응답할 마음의 준비가 늘 되어있는가 점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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